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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宗泣竹(맹종읍죽)

孟宗泣竹(맹종읍죽) : 孟 맏 맹/宗 마루 종/泣 울 읍/竹 대 죽 맹종(孟宗)이 병든 노모(老母)를 위해 한겨울에 죽순을 구해 드렸다는 효(孝)이야기다. 맹종은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 사람이다.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병든 노모를 봉양할 때다. 노모가 죽순이 먹고 싶다고 말하자 한겨울에 죽순이 있을 리 만무했다. 맹종은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가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엉엉 울었다. 그러자 맹종의 눈물이 떨어진 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순이 돋아났다. 하늘이 감복한 것이다. 맹종이 하늘이 내린 죽순을 끓여 어머니에게 드시게 하자 어머니의 병환이 말끔히 나았다는 고사다. 맹종설순(孟宗雪筍)이라고도 한다. 맹죽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맹죽의 특징은 초록에 매듭이 흰 줄로 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거제도와 고창읍성..

淸言情談 2021.06.04

브랜드로 재탄생한 신화

스타벅스▶세이렌 사람들을 유혹하는 중독적인 커피맛 스타벅스 로고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바다의 요정 세이렌 이다.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해 죽이는 치명적인 세이렌처럼 중독적인 커피 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겠다는 뜻 베르사체▶메두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패션 메두사는 아테네 여신의 저주를 받아 눈을 마주친 사람을 돌로 굳게 만든다. 베르사체는 한번 본 순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강렬함을 지녔다는 뜻에서 로고에 이를 새겼다. 네이버▶헤르메스 신속한 정보 전달을 의미 신과 신, 신과 인간의 소통을 담당하고 제우스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페타소스를 상징. 날개 달린 모자 페타소스, 날개 달린 신발 탈라리는 빠른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나이키▶니케 열정적인 스포츠 정신과 승리..

常識倉庫 2021.06.03

Jean 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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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狂不及 2021.06.02

칼림바란?

칼림바는 고대 아프리카, 정확히는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의 민속악기다. 약 3,000년 전 나무나 대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이 악기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에서 개발되고 연주돼 왔다. 나무 대신 쇠를 재료로 만들기 시작한 시기는 약 1,000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양손에 쥐고 연주할 수 있는 가볍고 작은 크기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연주가 가능하다. ‘칼림바’ 라는 이름 역시 반투어(반투부족)로 '작은 음악'이라는 뜻이다. 지난 3천 년 간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되어 온 칼림바 칼림바는 엄지손가락으로 얇고 가는 판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이자 자신의 몸을 진동해 소리를 내는 체명악기(體鳴惡器)다. 타악기는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로 꼽힌다. 원시인들이 춤이나 외침소리에 손뼉을 치고..

常識倉庫 2021.05.18

낮은 곳으로 - 이정하

낮은 곳으로 -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 Roberta Flack

詩--詩한 2021.05.17

꽃은 왜 피고 왜 예쁠까?

꽃이 피는 이유를 아시나요? 마종기 시인은 꽃이 피고 지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고 합니다.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 마종기, 〈꽃의 이유〉 시인에게 꽃이 피고 지는 이유는 사랑하는 것과 닮았습니다. 이 시에 얽힌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시인의 이십대 어느 봄날,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나무 아래에 앉아 있다가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날의 사건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갑자기 당신의 배경에서 한 그루의 꽃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나무가 조금씩 떨면서 봄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무가 꽃..

淸言情談 2021.05.15

5월 - 오세영

5월 - 오세영 ​​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 막히는데 ​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 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 먼 하늘 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Autumn rose / Ernesto Cortazar

詩--詩한 202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