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言情談

孟宗泣竹(맹종읍죽)

푸른하늘sky 2021. 6. 4. 09:28

 

孟宗泣竹(맹종읍죽) : 孟 맏 맹/宗 마루 종/泣 울 읍/竹 대 죽

 

맹종(孟宗)이 병든 노모(老母)를 위해 한겨울에 죽순을 구해 드렸다는 효(孝)이야기다.

맹종은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 사람이다.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병든 노모를 봉양할 때다.

노모가 죽순이 먹고 싶다고 말하자 한겨울에 죽순이 있을 리 만무했다.

맹종은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가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엉엉 울었다.

그러자 맹종의 눈물이 떨어진 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순이 돋아났다. 하늘이 감복한 것이다.

맹종이 하늘이 내린 죽순을 끓여 어머니에게 드시게 하자 어머니의 병환이 말끔히 나았다는 고사다.

 

맹종설순(孟宗雪筍)이라고도 한다.

 

맹죽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맹죽의 특징은 초록에 매듭이 흰 줄로 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거제도와 고창읍성, 담양 죽녹원에서 볼 수 있다 한다.

 



 

 

'淸言情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잎의 지혜 - 법정스님  (0) 2021.08.09
꽃은 왜 피고 왜 예쁠까?  (0) 2021.05.15
국영시서(菊影詩序) - 정약용  (0) 2021.05.05
덴마크 휘게 라이프를 즐기다  (0) 2020.05.24
가장 소중한 물건  (0) 202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