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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마루

정의 널빤지를 깔아 만든 바닥 또는 널빤지로 바닥을 이룬 공간. 개관 지면으로부터 일정한 높이로 들어 올린 마루는 습기나 지열 혹은 해충이나 짐승을 피해 거주 공간을 구성하기에 유리하다. 마루는 바닥을 지면에서 높이 들어 올려 설치한 선사시대의 고상식高床式 건축에서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 고분벽화나 고대 가야의 토기에서 이와 같은 고상식 건물을 볼 수 있다. 전통한옥의 대청이나 툇마루, 다락과 바닥을 들어 올려서 멀리 조망하기 위한 원두막이나 정자 건축 등에 마루가 사용되었다. 본래 독립된 건물을 이루던 마루를 온돌과 함께 하나의 건물 안에 구성하는 방식은 한국건축의 독특한 특성으로, 대략 고려 말경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루를 깐 공간은 대청과 같이 제사를 위한 의례 공간이나 생활공간으..

閑雲野鶴 2022.02.22

추사 김정희

“나는 천성이 노는 것을 즐거워하여 좋은 놀이를 만나거나 좋은 반려를 만나면 낮 놀이가 부족하여 밤까지 계속했으며 근심과 걱정을 하도 많이 겪어서 삶과 죽음까지 깨우쳐 통했으니 처자나 집안일 따위는 마음에 걸릴 것도 없이 오직 대나무 한 포기, 돌 한 덩이,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라도 진실로 마음 붙일 만한 곳이 있다면 거기에서 세상을 마칠 생각을 가졌지요.”

閑雲野鶴 2022.02.01

오늘의 요리

팽이버섯뿌리 조림 팽이버섯뿌리부분 대사이즈 2덩이 깻잎 한장 감자전분 한큰술 식용유 2스푼 물 5스푼 진간장 1스푼 꿀마늘 1스푼 생강청 반스푼 후추가루 한꼬집 두부참치 조림 두부 1모(500g) 양파 1/2개 대파 1대 캔참치(200g) 1개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양조간장(또는 진간장) 4스푼(40g) 고추장 1스푼(25g) 된장 1/2스푼(12g) 다진 마늘 1스푼(20g) 설탕 낮게 1스푼(12g) 고춧가루 1스푼(7g) 맛술 2스푼(20g) 후추가루 4꼬집 물 1컵 반(300ml) 두부참치 전 두부 1모(300g) 참치 1캔(200g) 청양고추 1개 홍고추 2개 깻잎 10장 대파 계란 2개(노른장 1개) 맛술(미림) 3스푼(30g) 부침가루(또는 밀가루) 3스푼 후추가루 1/2작은스푼 맛소금..

屠門大嚼 2021.11.08

​​민법상 물권

​ 민법상 물권에는 점유권,소유권,지상권,지역권,전세권, 유치권,질권,저당권의 8종류가 있다. ​ ​ 점유권 물건의 사실상 지배(점유)가 있으면,그것이 법률상 정당한 권리 (소유권,전세권등)에 기한 것을 묻지 않고 그 사실적 재배를 하고 있는 자에게 법률상 당연히 인정되는 권리를 말한다. 소유권 소유자가 소유물을 법률의 제한 내에 있어서 자유로이 사용.수익.처분할 수 있는 물권을 말한다. 용 익 물 권 지상권 타인의 토지에 건물 기타 공작물이나,수목을 소유하기 위해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용익물권을 말한다. 지역권 통행이라든가 인수와 같은 설정행위로서 정해진 일정한 목적에 따라서 타인의 토지를 자기토지의 편익을 위해 이용하는 용익물권을 말한다. 전세권 전세금을 지급하고 타인의 부동산을 점유하여 그 부동산..

常識倉庫 2021.10.26

보고 싶은 사람 - 문 정희

보고 싶은 사람 - 문 정희 아흔 셋, 하얀 노모가 자리에 누운 지 사흘째 되던 날 멀고 가까운 친족들이 서둘러 모여들었다 어머니! 이제 마지막으로요… 이 말은 물론 입 밖에 내지 않고 그냥 좀 울먹이는 소리로 어머니! 지금 누가 젤 보고 싶으세요? 저희가 데려올게요 그때 노모의 입술이 잠시 잠에서 깬 누에처럼 꿈틀하더니 “엄마…!”라고 했다 아흔 셋 어린 소녀가 어디로 간지 모르는 엄마를 해지는 골목에서 애타게 찾고 있었다 Mamm - Giovanni Marradi

詩--詩한 2021.08.30

연잎의 지혜 - 법정스님

연잎의 지혜 - 법정스님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 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 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 드리면 마침내 잎이 찢어지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사람들은 가질 줄만 알지 비울줄은 모른다. 모이면 모일수록,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무겁게 짓누른다. 삶이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놓아버려야 ..

淸言情談 20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