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영국군에는 네팔 출신으로만 구성된 쿠르크 사단이라는 용맹한 부대가 있다. 2차 대전 당시 이 부대원 한 명이 미얀마 전투에서 실종됐다. 이 병사는 4개월 동안 무려 2000㎞이상을 걸어 본대에 합류했다. 그 병사에게 생존 비결을 묻자 병사는 "지도를 보며 한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戒急用忍 2009.01.02
진미집과 홍지서림 전주에서 유명한 곳중 하나인 진미집과 홍지서림을 다녀 왔다. 오호라.. 소바의 맛은 정말 ... 멸치다시 국물에 무우갈어서 넣고, 파 송송 썰어 넣은 국물이 환상이다. 정말로 국물이~ 끝내준다. 여름에 먹는 시원한 음식중에 이만한 것이 없는 듯 하다. 1963년 설립돼 45년의 전통을 자랑하.. 戒急用忍 2008.07.24
위봉사 다녀오다. O2겔러리의 건축미와,가슴속까지 시원하던그 물의 감촉이 잔재하고.. 위봉사 비구니의 좌선마냥붉다못해 하얀 백일홍은 열반을 흠모하나부용화 자태에눈빛흐리는 보살은보시의 정념으로 불타오르니아!속세의 끈은 이리도 질기더란 말이냐? 단순평범하던 물줄기천길 낭떠러지정념의 死.. 戒急用忍 2008.07.17
他人能解 *목독 "타인도 열게 하여〔他人能解〕 주위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 하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문화류씨 10대 종가인 운조루(雲鳥樓)가 있다. 조선 영조 52년(1776년)에 낙안군수 류이주(柳爾胄) 선생이 지은 양반 가옥이다. 이집의 이름은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 戒急用忍 2008.05.23
아름다운 동행 "승화, 아름다운 형벌" "재호형의 전화를 받았다. 형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삶에 대한 희망이나 연민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형은 20년 전에 형수를 떠나보냈다. 유방암이었다. 딸아이가 갓 두 살이 되던 해였다. 형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아이를 지금까지 훌륭히 키워냈다. 아이는 지.. 戒急用忍 2008.05.22
산행-모악산 종주 지난 일요일 아침에 밖으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좀 마시며 햇볕을 쏘이고 들어와 책을 읽고 있었다. 정호승의 “연인” 인데 얼마전 읽다가 덮어두고 있었더니 “푸른툭눈(?)”이가 늦게 읽는다고 성화를 대고 있는 중이었다. 오늘은 집어들은 김에 끝을 볼 요량이었다. 1시간여 읽으니 마지막 부분이다. 운주사 와불이 푸른툭눈이한테 무엇이 중요하냐고 묻자 사랑이라고 답하고 검은툭눈이에게 다시 돌아와 그 품에 안기는 것으로 끝이났다.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한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게 생기는 거야." "정호승 연인中에서" 홀가.. 戒急用忍 2008.05.18
어떤 행복 오늘 아침 토요일이라 좀 늦게 일어난 아들녀석이 하는 말 "아부지! 찜질방으로 목욕하러 가까요?" "그러까" 나도 뭔가 개운하고 가뿐해지고 싶은 참이었다. 아들녀석은 올해 1월달에 제대하고,학교로 간 복학생이다. 사실 아들놈하고 같이 목욕한 것은, 녀석이 초등학교 6학년경이 마지막.. 戒急用忍 2008.05.10
40억의 대가는 *필립 퀸트 6일 미국 뉴욕의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택시 대기소. 이곳에 때아닌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졌다. 30여분간 계속된 미니 독주회의 청중은 택시 기사들. 공항 택시 대기소에 무대를 마련한 화제의 주인공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필립 퀸트(34).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戒急用忍 200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