戒急用忍

위봉사 다녀오다.

푸른하늘sky 2008. 7. 17. 11:00



O2겔러리의 건축미와,
가슴속까지 시원하던
그 물의 감촉이 잔재하고..

 
위봉사 비구니의 좌선마냥
붉다못해 하얀 백일홍은 열반을 흠모하나
부용화 자태에
눈빛흐리는 보살은
보시의 정념으로 불타오르니
아!
속세의 끈은 이리도 질기더란 말이냐?

 
단순평범하던 물줄기
천길 낭떠러지
정념의 死身되어 떨어지니
여기
위봉폭포

 
수만리
물이 만리나 깊어
이 골짝
구름내린 산허리
잎새사이로 내리는 빗방울은
깊어진 사랑의 표식
그 환영의 찬가이리니...


향연의 불꽃은 이글이글
우리는 그렇게 품어 안아갔으니

 
밤의 축복이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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