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雲野鶴 90

김창열 '물방울' 10억원 넘겼다..작가 경매 최고가 경신

1977년작 서울옥션 경매서 10억4천만원 낙찰 김창열, '물방울', 161.5×115.7cm, 1977 [서울옥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달 별세한 한국 추상미술 거장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 가격이 경매 시장에서 치솟고 있다. 서울옥션은 23일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59회 미술품 경매에서 김창열의 1977년작 '물방울'이 10억4천만원에 낙찰돼 작가 경매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친 마포 위 영롱한 물방울이 빛나는 이 작품의 추정가는 4억8천만~7억원이었으나 치열한 경합 끝에 낙찰가 10억원을 넘겼다. 김창열의 기존 경매 최고가 작품은 지난해 7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5억9천만원에 낙찰된 1980년작 '물방울 ENS8030'이다. 이번 경매..

閑雲野鶴 2021.02.24

전기의 ‘매화초옥도(梅花草屋圖)’

벗들과 웃고 떠드는 평범한 일상 회복되길 조희룡·김정희가 아꼈던 조선후기 천재화가 전기 작품 친구 오경석과 함께 보낸 우정의 시간 낭만적으로 표현 아름다운 순간 별 비추듯이 백매화 흐드러지게 쏟아져 전기 作 ‘매화초옥도(梅花草屋圖)’, 29.4×33.3cm, 종이에 채색, 19세기 전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매년 이맘때면 남쪽의 매화와 산수유 등 여러 꽃소식으로 곧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뉴스가 한창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사찰 한 켠에 고고히 서있는 매화나무들은 가람의 청정함과 어우러져 그 자태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선암사의 홍매, 송광사 백매, 화엄사 흑매 등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무사히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들뜨게 하였습니다. 오랜 추위를 견뎌낸 고담스러운 줄..

閑雲野鶴 2021.02.13

簞食瓢飮

簞食瓢飮 공자의 수제자 안회(顔回)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으나, 맹자와 함께 유교의 인물 중 공자 다음으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다. “천상여(天喪予)! 천상여(天喪予)!” 원인도 모른 채 안회가 죽었을 때 공자는 이렇게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라고 외치며 통곡하였다. 공자가 73세의 인생을 살면서 그토록 애통하게 제자의 죽음에 슬퍼한 적은 없었다.​ ​ 너무 슬피 우는 공자에게 어느 제자가 너무 애통해 한다고 하자, 공자는 ‘이 사람을 위해 울지 않으면 누구를 위해 우냐?’며 통곡했던 이야기는 스승의 제자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이야기다. ‘현명하다! 회야! 한 대죽그릇의 거친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을 먹으며, 누추한 빈민가에서 사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그 근심을 감당하지 못하는데, 너..

閑雲野鶴 2021.02.13

Now and Forever / Richard Marx

Now and Forever / Richard Marx Whenever I'm weary from the battles that rage in my head 머리속에서 벌어지는 혼란한 싸움으로 내가 지칠때마다 You make sense of madness When my sanity hangs by a thread 그대는 내 맘을 어루만져 줍니다. 정신이 실오라기끝에 매달린 듯 위태롭고 I lose my way but still you seem to understand 내가 갈길을 잃어도 당신은 여전히 나를 이해를 해주는군요. Now and forever I will be your man 지금은 물론 영원히 난 당신의 남자로 남으렵니다. Sometimes I just hold you Too caught u..

閑雲野鶴 2021.01.31

세노야 / 김광희

세노야 / 김광희 (詩:고은,曲:김광희)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바다에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받-네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전북 옥구군 미면(지금의 군산시 미룡동)에서 태어나 자란 고은 시인이 1970년에 지은 이 시(詩)는 옥구 앞바다에서 뱃사람들이 멸치잡이를 할 때 부르는 흥겨운 앞소리 '세노야'를 소재 삼아 지은 것인데 작곡가 김광희님 께서 곡을 붙이고 최양숙,양희은,윤희정,최백호 등 많은 가수들에 의해서 불려졌지만 정작 김광희님의 목소리로 발매된 음반은 없었는데 2004년에 발매된 ‘청개구리 고운노래 모음집 vol.4’ 음..

閑雲野鶴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