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매화초옥도(梅花草屋圖)’
벗들과 웃고 떠드는 평범한 일상 회복되길 조희룡·김정희가 아꼈던 조선후기 천재화가 전기 작품 친구 오경석과 함께 보낸 우정의 시간 낭만적으로 표현 아름다운 순간 별 비추듯이 백매화 흐드러지게 쏟아져 전기 作 ‘매화초옥도(梅花草屋圖)’, 29.4×33.3cm, 종이에 채색, 19세기 전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매년 이맘때면 남쪽의 매화와 산수유 등 여러 꽃소식으로 곧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뉴스가 한창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사찰 한 켠에 고고히 서있는 매화나무들은 가람의 청정함과 어우러져 그 자태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선암사의 홍매, 송광사 백매, 화엄사 흑매 등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무사히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들뜨게 하였습니다. 오랜 추위를 견뎌낸 고담스러운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