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 - 윤선애 "당나라 문인 한유는 자연은 계절마다 잘 우는 것을 빌려서 운다며 이렇게 읊었다. '새는 봄을 울고, 천둥은 여름을 울며, 벌레는 가을을, 바람은 겨울을 운다'고. 그럼 사람을 빌려서 우는 건 무엇일까. 시대가 아닐까. 윤선애의 목소리야말로 그렇게 시대가 빌려서 우는 목소리가 아닐까 .. 閑雲野鶴 2020.03.20
국향군자(國香君子) - 추사 김정희 ‘국향군자(國香君子)’ [난맹첩] 중, 김정희, 종이에 수묵, 22.9×27cm, 간송미술관 “이것이 국향이고 군자다(此國香也君子也)”라고 쓴 화제의 글씨와 서투른 듯한 묵란의 표현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노자가 《도덕경》에서 말한 ‘빼어난 기교는 오히려 서툰듯하다’는 대교약졸(大巧若拙)의 경지가 이런 것이 아닐까? 閑雲野鶴 2020.02.15
Spring Maiden Music video by Grammy award-winning duo Eric Tingstad and Nancy Rumbel. 閑雲野鶴 202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