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상처 - 박라연

푸른하늘sky 2019. 4. 16. 02:06
 


상처 - 박라연 

그때 그 잎새
슬픔이 지나간 자리마다
숭숭 뚫리는 비릿한 구멍들
망각의 못 박을 일이다  

그때 그 잎새에
꽁꽁 묶여 알몸으로 살 것 같은
내 영혼의 팔랑개비여 돌아라
바람 없는 날이라도 부디 
가벼웁게 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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