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놀 - 오일도
작은 방 안에
장미를 피우려다 장미는 못 피우고
저녁놀 타고
나는 간다.
모가지 앞은 잊어 버려라.
하늘 저편으로
둥둥 떠 가는
저녁 놀!
이 우주에
저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랴.
저녁놀 타고
나는 간다.
붉은 꽃밭 속으로
붉은 꿈나라로
The Moon Represents My Heart-Takako Nishizaki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는 또 피어서 - 김은령 (0) | 2019.07.12 |
---|---|
여름 / 김혜천 (0) | 2019.07.11 |
선갈퀴 - 김창진 (0) | 2019.07.09 |
살아 있다는 것 - 이정하 (0) | 2019.07.09 |
청자부靑磁賦 - 박종화 (0) | 2019.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