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어떤 동거 / 임태진

푸른하늘sky 2019. 6. 16. 12:24

 


어떤 동거 / 임태진

시골은 한낮에도 한밤인 듯 적막하다
개날에 한번 닭날에 한번 순찰하듯 들르면
어머닌
잠들어 계시고
TV 혼자 떠들고 있다
-어머니 텔레비소리 시끄럽지 않으꽈?
-혼자 시난 벗 삼아 느량 틀어 노암쪄
고향엔
구순 노모가
바보상자와 사신다











                                                                                              The Treasure/Gentle Spirit - Brenward K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