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부용산 - 박기동

푸른하늘sky 2018. 12. 27. 13:58

주인장님의 요청으로 칠선계곡 두지터 사진 올립니다.


부용산 - 박기동

 
부용산 오리길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그리움 강이 되어 내 가슴 맴돌아 흐르고
재를 넘는 석양은 저만치 홀로 섰네.
백합일시 그 향기롭던 너의 꿈은 간 데 없고
돌아서지 못한 채 나 외로이 예 서 있으니
부용산 저 멀리엔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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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마지막 빨치산'여전사 故정순덕님의 생전모습.

부용산 -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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