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조용한 일 / 김사인

푸른하늘sky 2018. 10. 28. 17:46
낙엽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앉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Autumn Leaves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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