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설날 - 오탁번

푸른하늘sky 2018. 2. 16. 15:45



설날 - 오탁번


설날 차례 지내고

음복(飮福) 한 잔 하면

보고 싶은 어머니 얼굴

내 볼 물들이며 떠오른다


설날 아침

막내 손 시릴까 봐

아득한 저승의 숨결로

벙어리장갑을 뜨고 계신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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