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꽃무릇/오인태

푸른하늘sky 2017. 12. 25. 17:43




꽃무릇/오인태

털썩, 주저앉아버리고 만
이 무렵

그래선 안 된다고
그러면 안 된다고

안간힘으로 제 몸 활활 태워
세상, 끝내 살게하는

무릇, 꽃은 이래야 한다는
무릇, 시는 이래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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