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들길 따라서 / 홍성란

푸른하늘sky 2017. 12. 18. 03:55


 
들길 따라서 / 홍성란


발길 삐끗, 놓치고 닿는
마음의 벼랑처럼
세상엔 문득 낭떠러지가 숨어 있어
나는 또
얼마나 캄캄한 절벽이었을까, 너에게



 
 






A Moment Of Eternity - Carlo Asp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