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삼학년 / 박성우

푸른하늘sky 2017. 12. 17. 16:54

 
삼학년 / 박성우

미숫 가루를 실컷 먹고 싶었다
부엌 찬장에서 미숫 가루를 훔쳐다가
동네 우물에 부었다
사카린이랑 슈가도 몽땅 털어 넣었다
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숫 가루
저었다

뺨따귀를 첨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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