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塘秋曉 192

溪山苞茂圖

전기(田琦), 계산포무도(溪山苞茂圖), 지본 수묵, 24.5×41.5 cm,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종이바탕에 수묵. 세로 24. 5㎝, 가로 41.5㎝.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그림의 오른쪽 하단부에 ‘전기사인(田琦私印)’이라는 백문(白文)과 주문(朱文)을 혼용한 도인(圖印)이 찍혀 있고, 왼쪽에는 “외로운 마음으로 계산에 대한 생각이 마구 떠올라 기유년 7월 2일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는 내용의 관지(款識)가 추사체로 적혀 있다. 전기가 24세 때인 1849년 여름에 그린 것으로서, 화면을 이등분하여 서 있는 두그루의 나무를 중심으로 왼쪽에 초정(草亭)과 대나무숲이 포치되어 있고, 그 너머의 중경과 원경은 물과 산으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구도는 원말사대가(元末四大家)의 한 사람인 예찬(倪瓚)의 구도법..

古塘秋曉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