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統文化

파접례(罷接禮)

푸른하늘sky 2019. 5. 15. 15:12


문교풍속(文敎風俗)과 음식 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

조선시대의 교육은 초보는 7, 8세에 서당에서 배우게 되고

동지날 입학을 하고 학생은 술과 닭을 예물로 가지고 간다.

12, 13세까지 초급과정을 학습할 때 책 1권을 다 떼면

세책례(洗冊禮) 속칭 책거리 책씨세라고 하는 예를 치룬다.

이날 음식은 국수 경단 송편을 학부형이 장만하여 스승에게 보은 감사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송편은 떡가루를 무쳐서 구멍을 뚫고 소를 채우는 떡인데,

이것은 머리속에 지혜를 담는다는 뜻이 그 유래인 듯하다.

겨울에는 밤글을 읽어 밤참을 먹이면서 경서 같은 어려운 글을 읽게 하였다.

6월 복중에는 향중(鄕中)의 명유(名儒) 노학사(老學士)를 초빙하여

시부(詩賦)를 짓고 서로 겨루는 하과(夏課)를 과하는데

이를 접(接) 또는 거접(居接)이라 하였다.

이 때 베푸는 잔치를 개접례(開接禮)라 하였다.

시를 겨루어 장원으로 뽑힌 사람은 모인 사람에게 장원례(壯元禮)라는 잔치를 베풀었다.

 6월 중순에 시작하면 7월 칠석에 파하게 되는데

이 때 파접례(罷接禮) 또는 세연례(洗硯禮)라 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강(講)은 배운 글을 시험하는 것이니 돌아가며 송독하고 질의에 응답하면

그 성적을 메겨준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음식물을 차려 먹고 상품으로 지필묵(紙筆墨)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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