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문 / 조향미

푸른하늘sky 2019. 5. 4. 09:38


문 / 조향미

밤 깊어
길은 벌써 끊어졌는데
차마 닫아 걸지못하고
그대에게 열어 둔
외진 마음의 문 한쪽

헛 된 기약 하나
까마득한 빛처럼 걸어 둔체
삼경 지나도록
등불 끄지 못하고

홀로 바람에 덜컹 대고있는
저 스산한 마음의 문 한쪽











Love Prayer / T.S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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