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지양(疇昔之羊), 지난번의 양고기.
중국 송나라 때 화원이 정나라와 전쟁을 할 때
병사들의 힘을 북돋기 위해
양고기를 병사들에게만 먹이고
수레를 끄는 사람들에겐 전쟁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양고기를 주지 않았다.
다음날,
화원이 수레꾼 양짐에게
수레를 적군들이 없는 오른쪽으로 몰라 하였지만,
양짐은 반대방향으로 몰았다.
화원이 양짐에게 왜 내 말을 듣지 않느냐고 하자
지난번 양고기는 당신이 다스린 것이고,
오늘의 일은 내가 다스리는 것이라 하였다.
疇昔之羊羹 子為政, 今日之事 我為政.
좌전에 있다.
짧은 생각,
졸장부 화원의 단견이 빚어낸 결과다.
특히 분배와 관련하여,
도처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빚어지고 있다.
소리없이 고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