乍晴朝雨掩柴扉 (사청조우엄시비)
借問茶田向竹園 (차문다전향죽원)
禽舌驚人啼白日 (금설경인제백일)
童稚喚友點黃昏 (동치환우점황혼)
纖枝應密深林壑 (섬지응밀심림학)
嫩葉偏多少石邨 (눈엽편다소석촌)
煎造如令依法製 (전조여령의법제)
銅甁活水飮淸魂 (동병활수음청혼)
아침부터 나리던 비 잠시 개어 사립문을 지치고
차밭을 물어 물어 대나무 동산으로 향하노라
한 낮의 새 혀 같은 차 잎, 인기척에 놀라 소리 죽이고
어린 동자 불러 벗 삼으니 어느새 황혼이구려
깊숙한 숲속에는 예상대로 잔가지 빽빽한데
어린 차 잎 다분히 석촌 쪽에 치우쳤구나
법제대로 다려 졌는가
구리병에 생기 있는 차, 마시고 나니 혼이 맑아 오네.
대금 -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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