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 때 흔들리는 목숨들은
흔들리는 목숨대로
그만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나니
양지 바른 산비탈 봄날은 깊어
바람도 없는 한나절
꿀물같이 흐르는 햇살에 허리 적시고
산버들 날개 소리에도
흔들리는 싸리꽃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 / 이외수 (0) | 2018.02.22 |
---|---|
그랬었구나 / 차성우 (0) | 2018.02.22 |
마음의 정거장 - 김명인 (0) | 2018.02.19 |
어제 / 천양희 (0) | 2018.02.18 |
설날 - 오탁번 (0) | 2018.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