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靜偸閑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푸른하늘sky 2018. 1. 2. 17:10

해독에 좋은 음식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식품, 실내외 공기, 음용수, 생활용품 등 오염원을 통한 유해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인은 되도록 독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그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식습관이다.

해독을 위한 식습관은 첫째는 소식(小食), 둘째는 충분한 수분 공급, 셋째는 해독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사실 해독에 좋은 식품이라고 해서 특별히 구하기 어렵거나 비싼 것은 아니다. 가령 현미 등 정제하지 않은 곡류, 콩, 과일, 견과류 등 저렴하고 효과 만점인 해독 식품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가능하면 생협 등을 통해 유기농식품을

구입하고, 해독 작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미네랄, 필수 지방산과 식이섬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① 미역과 다시마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속 점액 물질인 알산R-acid과 라미니 성분은 몸속 중금속을 배출하는 해독 작용을 한다. 특히 미역에 많이 든 베타카로틴과 퓨코이딘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 미역과 다시마는 날것으로 먹으면 대장질환 및 대장암 예방은 물론이거니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해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혈관을 탄력적으로 만들어 동맥경화까지 막아준다.

미역과 다시마는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좋다. 그러나 한국인의 요오드 섭취량은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미역국을 자주 섭취할 필요는 없다.

② 덜 정제된 곡류를 먹을 것



쌀겨를 포함한 현미는 암을 예방하고 섬유소가 많아 중금속 해독작용을 하며,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세계암연구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많이 도정된 밀은 다른 영양소는 사라지고 단순한 탄수화물(당분)만 남아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빵 하나를 사주더라도 밀가루 빵보다는 덜 정제된 곡류로 만들어진 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③ '슈퍼푸드'를 먹어라



식품영양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스티븐 G. 프랫 박사는 전미심장협회, 미국암협회,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세계 장수 국가의 식단에서 중복되는 식품을 토대로 '14가지 슈퍼푸드'를 선정했다.

그에 따르면 슈퍼푸드란, 맛있고, 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하며, 지난 수 세기에 걸쳐 영양가가 입증된 것이어야 한다. 프랫 박사는 이를 모두 충족하는 식품으로 콩, 대두, 귀리, 호박, 시금치, 브로콜리, 블루베리, 오렌지, 토마토, 연어, 칠면조, 호두, 차, 요구르트를 꼽았다. 잘 기억해두었다가 마트에서 무엇을 사야 할지 망설여질 때 이 식품들을 장바구니에 담자.

슈퍼푸드에는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 미량영양소가 풍부해 활성산소 생성을 막는 항산화 작용 및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즉, 병을 예방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④ 노폐물 배설을 돕는 사과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과는 85%의 수분과 당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사과 속의 비타민 C는 피부 건강에 좋고, 펙틴은 방사능 배출 효과가 있으며 내부 피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화를 일으키는 독성물질을 제거해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기능을 한다. 또한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몸속 노폐물 배설에도 효과적이다.

⑤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녹차



녹차의 카테킨은 항균 작용을 해 대장균, 보툴리누스균 등 식중독균의 생존을 완전히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카테킨은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가 있고 중금속을 흡착해 침전시킴으로써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 항산화 영양소 또한 풍부하다.

⑥ 단식을 하면 몸속 세포가 살아난다



단식이란 말 그대로 '일정 기간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나 몸이 약한 사람들은 무리하게 단식할 필요가 없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은 적당한 영양분 섭취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단식과는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 다만 평소 기름기 많은 식사나 과식으로 위장을 혹사하는 경우 단식은 소화기관을 쉬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균형이 깨진 자율신경의 리듬도 되찾아준다.

단식을 치료법으로 쓰는 한 의사의 보고에 의하면, 단식만으로도 몸속에 들어온 독성물질들을 배출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단식은 전문가의 지도 없이도 괜찮지만, 무리한 단식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⑦ 유산균이 많은 음식을 먹어라



유산균이란 장내 유당이나 포도당을 분해해 '유기산'이라는 산을 만드는 세균이다. 대표적인 유산균에는 비피더스균이 있으며, 그밖에 불가리아균, 요구르트균, 유산간균등이 있다. 이 유산균의 역할은 몸속에서 유해물질을 만들어내는 가스괴저균이나 대장균 같은 유해균과 싸우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요구르트, 치즈, 유산균 음료, 버터, 된장, 간장 등에 들어 있다.


저자 : 임종한 지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처 :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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