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희, Being … 산 19,
물속의 푸른 방 / 이태수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근다.
서늘하고 둥근 물소리……
나는 한참을 더 내려가서
집 한 채를 짓는다.
물소리 저 안켠에
날아갈 듯 서 있는 나의 집, 나의
푸른방에는
얼굴 말끔히 씻은 실바람과
등불이 하나 아득하게 걸리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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