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조용한 일 / 김사인

푸른하늘sky 2017. 12. 17. 18:07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 볼 길 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Autumn Leaves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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