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香萬里

차 시(茶 詩)

푸른하늘sky 2017. 12. 13. 22:52

차 시(茶 詩)  
 
晝來一椀茶  [ 주래일완다 ]   낮이 오면 茶 한잔
夜來一場睡  [ 야래일장수 ]   밤이 오면 잠 한숨
靑山與白雲  [ 청산여백운 ]   푸른 山 흰 구름 더불어 
共說無生死  [ 공설무생사 ]   生死가 없음을 함께 말하노라
白雲爲故舊  [ 백운위고구 ]   흰 구름은 옛 벗이요
明月是生涯  [ 명월시생애 ]   밝은 달은 내 生涯로다
萬壑千峰裏  [ 만학천봉리 ]   만 골짜기 천 봉우리 속에서
逢人則勸茶  [ 봉인칙권다 ]   사람 만나면 茶를 권하노라
松榻鳴山雨  [ 송탑명산우 ]   솔 의자는 山비에 울고
傍人詠落梅  [ 방인영락매 ]   옆 사람은 梅花 짐을 읊조린다 
一場春夢罷  [ 일장춘몽파 ]   한바탕 봄 꿈에서 깨어나니 
侍者點茶來  [ 시자점다래 ]   茶童이 茶를 끓여 오도다...
   
西山大師 --.



 

[명상음악] 차향은 바람에 날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