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무에 대하여/복효근

푸른하늘sky 2020. 5. 14. 08:52


무에 대하여/복효근


잘라 쓰고 남은 무 대가리

물 접시에 올려놨더니

움이 트고 장다리가 올라와 꽃이 핀다

한낱 무일 뿐인 것이

무밖엔 아무것도 아닌 것이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와 나비 - 김기림  (0) 2020.05.16
나이 / 박성우  (0) 2020.05.15
찔레/문정희  (0) 2020.05.12
5월이 오거든 - 홍해리   (0) 2020.05.11
히말라야의 노새 - 박경리  (0)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