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태백제비꽃 - 김창진

푸른하늘sky 2020. 4. 3. 10:41

태백제비꽃



태백제비꽃 - 김창진                

 

나물랄 데 없이

고운 여자

그러나 아무것도

읽혀지지 않는

얼굴

저 백미에

뭘 한 점

떨어트려야지

내 머리도

하얘지고

씌어야지

한 줄이라도

저 無染의 꽃잎에

사랑이

씌어야지













 

Gentle Breeze - Bernward K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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