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개나리 - 정세훈

푸른하늘sky 2020. 3. 21. 06:19

개나리꽃말처럼 행복하게 희망을*카매니저김덕현

 

개나리 - 정세훈

 

 

 

 

개나리가 창끝이 되어

내동공으로 파고듭니다

잠들지 말라고

깨어있으라고

예수처럼 오고야 말

봄날을 위하여 예비하라고

후미진 울 밑으로부터

녹슨 공장 울타리를 타고 올라와

날카롭게 내허기진 노동을 재촉합니다

하품나는 졸리운 삼월에

 

 

 

 

 

 

 

 

Kenny G - Spring Bre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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