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곤란 - 박후기
엄마가 나를 낳을 때의 고통을
나는 모른다
나를 낳은 후의 기쁨도
나는 모른다
아픈 나를 바라보던
엄마의 고통을 나는 모른다
내가 퇴원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울다가 웃던 엄마의 기쁨을 나는 모른다
나는 언제나
엄마의 고통이거나 기쁨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엄마가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때
나는 그것을
아주 곤란한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Mother of mine - Youngok Shin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 - 김 용택 (0) | 2020.02.14 |
---|---|
가장 사나운 짐승 / 구상 (0) | 2020.02.12 |
독자 / 윤제림 (0) | 2020.02.11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0) | 2020.02.08 |
집에 못 가다 / 정희성 (0) | 2020.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