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엄마와 곤란 - 박후기

푸른하늘sky 2020. 2. 11. 09:08

시아침 4/10


엄마와 곤란 - 박후기
   

엄마가 나를 낳을 때의 고통을
나는 모른다
나를 낳은 후의 기쁨도
나는 모른다
 
아픈 나를 바라보던
엄마의 고통을 나는 모른다
내가 퇴원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울다가 웃던 엄마의 기쁨을 나는 모른다


  
나는 언제나
엄마의 고통이거나 기쁨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엄마가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때
나는 그것을
아주 곤란한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Mother of mine - Youngok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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