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香萬里

香遠益淸

푸른하늘sky 2019. 7. 28. 11:38


盛夏 雨中 蓮茶 試飮 獨樂 忘暑



香遠益淸


원익청(香遠益淸)은 

중국 송나라 성리학자 주돈이(周敦頣)의 유명한 

문장 애련설 愛蓮說 에 나오는 글귀..

향원익청(香遠益淸)은 '향기는 멀수록 맑다'라는 뜻.


愛蓮說 (애련설)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 (수륙초목지화 가애자심번) 물과 땅에 자라는 초목의 꽃에는 사랑스러운 것들이 매우 많아,

晋陶淵明獨愛菊 (진도연명독애국) ()나라의 도연명은 유독 국화를 사랑하였고,

自李唐來 世人甚愛牧丹 (자이당래 세인심애목단) 당나라 이래로 세상 사람들은 모란을 몹시 사랑하였다.

  

予獨愛蓮之 (여독애련지그런데 나는 오직 연꽃을 사랑하노니,

 出於泥而不染 (출어니이불염) 연꽃은 진흙에서 나오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濯淸漣而不妖 (탁청련이불요) 맑은 잔물결에 깨끗이 씻기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中通外直 不蔓不枝 (중통외직 불만부지) 줄기 속은 비어 있으나 겉은 곧아서 덩굴이나 가지를 내지 않으며,

香遠益淸 亭亭淨植 (향원익청 정정정식)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한 모습으로 깨끗하게 서 있어

可遠觀而 不可褻玩焉 (가원관이불가설완언)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희롱하거나 가지고 놀 수 없다

  

予謂(여위),  내가 생각건대,

, 花之隱逸者也 (, 화지은일자야) 국화는 꽃 가운데 은둔자이고,

牧丹, 花之富貴者也 (목단, 화지부귀자야) 모란은 꽃 가운데 부귀한 자이며

, 花之君子者也 (, 화지군자자야) 연꽃은 꽃 가운데 군자라 하겠다.

 

! 菊之愛 陶後鮮有聞 (! 국지애 도후선유문) ! 국화에 대한 사랑은 도연명 이후로 들은 적이 거의 없고

蓮之愛 同予者何人 (연지애 동여자하인) 연꽃에 대한 사랑이 나와 같은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牡丹之愛 宜乎衆矣 (모란지애, 의호중의) 그에 비해 모란을 사랑하는 사람은 정말 많을 것이다.















청성곡淸聲曲/김응서(대금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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