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동행 / 이수동

푸른하늘sky 2019. 4. 11. 22:12


동행 /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The Future Is Beautiful - Daniel Kobial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