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입춘 - 최남균

푸른하늘sky 2019. 2. 4. 14:11

입춘축을 붙인 한옥 대문


입춘 - 최남균


봄이 왔어야
오곡밥도 먹었으라
그란디
석촌호수는 과부 쌈짓돈처럼 꽁꽁 얼어붙었어야
어쩌면 좋것는가!
거시기해서  나가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져 불었어
스키를 타부러야
나가 뭘 잘 못했는가
봄 처녀 개나리 봇짐처럼
나가 자유롭게 살고픈디
아직도 겨울이랑가










   

Vivaldi - The Four Seasons,Violin Concerto Op.8 No.1 In E Major,Spring, 1.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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