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새해엔 - 손희락

푸른하늘sky 2019. 1. 1. 11:09


새해엔 - 손희락


바람 불 때
흔들리지 않아야겠다
요염한 달빛,
마음 뺏기지 말아야겠다

나뭇가지 꺾어지고
잃어버린 나뭇잎 헤아리며
긴긴 밤, 가슴 아파 울어야했으니

긴 세월 맺은 열매 몇 알
더디 오는 주인 기다리는 동안
썩거나, 상실하지 않도록
보존해야겠다













My Lonely Road - Isis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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