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 장석주
땅거미 내릴 무렵 광대한 저수지 건너편 외딴 함석지붕 집
굴뚝에서 빠져나온 연기가
흩어진다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오, 저것이야!
아직 내가 살아보지 못한 느림!
귀향(歸鄕) / 곽성삼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정적인 밥 - 함민복 (0) | 2018.12.12 |
---|---|
눈위에 쓰는 겨울시 - 류시화 (0) | 2018.12.11 |
먼산 / 김용택 (0) | 2018.12.09 |
12월 - 김일수 (0) | 2018.12.09 |
겨울밤 - 복효근 (0) | 2018.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