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겨울밤 - 복효근

푸른하늘sky 2018. 12. 4. 12:21




겨울밤 - 복효근



감나무 끝에는 감알이 백서른두 개
그 위엔 별이 서 말 닷 되

고것들을 이부자리 속에 담아 와
맑은 잠 속에
내 눈은 저 숲가에 궁구는 낙엽 하나에까지도 다녀오고

겨울은 고것들의 이야기까지를 다 살아도

밤이 길었다 












Long Long Ago / Yuriko Naka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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