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동행 / 이수동

푸른하늘sky 2018. 2. 8. 13:12


동행  /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 10년이면 10번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 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The Future Is Beautiful - Daniel Kobial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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