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酒幕 / 백석

푸른하늘sky 2018. 1. 18. 12:13

남백송/주막등[酒幕燈]


酒幕백석


호박잎에 싸오는 붕어곰은 언제나 맛있었다

부엌에는 빨갛게 질들은 팔모알상이 그 상 위엔

새파란 싸리를 그린 눈알만한 盞이 뵈였다

아들아이는 범이라고 장고기를 잘 잡는

앞니가 뻐드러진 나와 동갑이었다

울파주 밖에는 장꾼들을 따라와서

엄지의 젖을 빠는 망아지도 있었다 







A Melody - Ralph Zurmuh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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