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어 머 니 / 공석진

푸른하늘sky 2017. 12. 29. 01:54





어 머 니 / 공석진


흐려지는 날씨를
무척이나
힘들어 하시는
당신

태어나 처음
당신을 업고
세월의 무게를
느껴 봅니다

깃털같이 가벼워진
당신의 몸
울컥 울음이
치밀어 올라

무거워진 마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아버렸습니다.





Mother / Isla 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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