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면 / 임영준
붙박힌 자리에선 땡볕도 반갑다
파도의 포말은
여전히 그대를 휘감고 있는지
자투리인생도
칠월만 되면 목이 탄다
부디
간절한 이들은
이 새파란 둥지 안에서
함께 녹아들기를
Ralf Bach / Friendly Summ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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