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푸른 시간 속 잠시 머무른 이슬처럼 맑고 순한 너의 시간들 유리창 너머 너의 그림자 아픔으로 서성이고 지난날 바람에 일던 꿈은 이제 하얀 핏줄마다 사랑의 흔적으로만 남았다 이슬에 젖은 채 바람에 일던 너의 넋이여! 들꽃이여! - 최영희 / 마른 들꽃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