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言情談

푸른하늘sky 2017. 12. 19. 15:09

 



군인인 남편을 따라 사막에서 살던 딸이 모래바람과
사십도가 넘는 사막을 견디다 못해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죽을 것 같으니 이혼을 해서라도 집으로 돌아가겠다.
이런 곳 보다는 차라리 감옥이 낫겠다는 편지였다.


딸의 편지를 받아 본 아버지의 답장은 단 두 줄이었다.
"두 사나이가 감옥에서 밖을 바라 보았다.
한 사람은 흙탕물을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아버지의 단 두 줄은 훗날 딸이 작가가 된 계기가 되었다.
단 두 줄의 편지를 소재로 "빛나는 성벽"이라는 긴 소설을 썼다.

작가가 된 뒤 어느 인터뷰에서 그녀가 한 말은
"나는 자신이 만든 감옥의 창을 통해 별을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텔마 톰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