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한 손 / 복효근

푸른하늘sky 2017. 12. 17. 19:03
 

 
한 손 / 복효근

간도 쓸개도
속도 배알도 다 빼내버린
빈 내 몸에
너를 들이고

또 그렇게 빈 네 몸에
나를 들이고
비로소 둘이 하나가 된
간고등어 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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