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꽃은 / 예창해

푸른하늘sky 2017. 12. 17. 11:56


 
꽃은 / 예창해 

꽃은
저만치 서서
향기를 전하고
눈길을 줄 뿐
말하지 않는다.

말은 할수록
외로워지고
사람은 알수록
슬퍼지는 것을
꽃이 알까마는

꽃처럼 살지 못해
나는 늘 아프다.

 
 
 
 
 

Mozart-Piano Concerto No.23 in A major, K.488
II.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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