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言情談

취고당 검소(醉古堂劍掃)

푸른하늘sky 2015. 7. 16. 09:12



취고당 검소(醉古堂劍掃)


꼼꼼한 것은 일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겸손히 사양하고 물러가는 것은 몸을 보존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며,
너그럽게 용서하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거리낌 없이 툭 트인 것은 마음을 기르는 으뜸가는 방법이다.

安詳是處事第一法, 謙退是保身第一法,涵容是處人第一法,灑脫是養心第一法.

[평설]
비슷한 글이 『신음어(呻吟語)』에도 실려 있다. 꼼꼼함이야말로 일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남이 같은 일에 대해 두 번 묻고 두 번 손가게 하지 않아야 한다. 나설 때 나서고 물러날 때 물러서야 한다.
잠자코 있을 때 나섰다가는 제 한 몸도 보존할 수 없다. 때로는 알고도 눈을 감아주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제 잣대로 사람을 가리면 남아 있을 사람이 없다. 너그러움은 대인 관계에서 가장 큰 덕목이다.
또, 쩨쩨하게 마음을 쓰면 좁고 좁아진다. 툭 트여서 대범해야 마음의 키가 자란다.





한결같은 사랑/ 가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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