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로부터의 자유 / 법정
사랑은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풋풋해지고
더 자비스러워지고
상대방이 좋아할 게 무엇인가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누구나 자기 집에
도자기 한두 점 놓아두고 싶고
좋은 그림 걸어 두고 싶어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기 그림이 있는지도 잊어버린다.
소유란 그런 것이다.
손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사랑도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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