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狂不及

Amedeo Modigliani

푸른하늘sky 2020. 1. 16. 02:22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展

 

모딜리아니 - 몽파르나스의 전설

2015.6.26 - 10.4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展


전 세계 40여 곳 유수의 공공 미술관과 개인 소장의 진품을 대거 모은 모딜리아니 회고전이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존하는 모딜리아니의 유화 작품은 400여 점이 채 안 될 만큼 그가 남긴 작품 수는 매우 적다.

10년간 화가 생활을 했던 19세기 말 비운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유화 작품이 900여 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도 모딜리아니 작품의 희소성을 알 수 있는 부분. 더구나 해가 거듭될수록 천정부지로 치솟는 그의 작품 가격도 전시 기획을 힘들게 하는 요소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는 다시없을 기회다. 뿔뿔이 흩어져 소장돼 있는 진품 7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것. 20세기 회화의 독보적인 화가 모딜리아니의 예술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이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이탈리아 1884.2.7~1920.1)

20세기 초의 근현대 미술사는 반 고흐와 같이 지독한 가난으로 처절한 삶을 보낸 많은 젊은 작가들의 업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도 그들 중 한 명이다. 모딜리아니는 3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고, 사후 거의 500배 이상 작품 값이 뛰어오르는 등 세월이 흐른 뒤에 그 명성을 인정받은 화가이다.

모딜리아니는 가난과 궁핍 속에 죽었다. 일생에 단 한 번 개인전을 하였으며, 끼니를 위해 레스토랑에 수많은 그의 그림을 주었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 평판은 널리 알려졌고, 작품 가격은 엄청나게 뛰었다.

또한 그의 일생은 세 편의 영화, 한 편의 다큐멘터리, 아홉 개의 소설과 연극에서 다루어졌다. 플로렌스에 있는 모딜리아니의 여동생이 입양한 15개월 된 딸 잔느(1918-84)는 성장하여 아버지의 바이오그라피 [Modigliani : Man and Myth]를 썼다

그의 인물화는 타원형의 긴 얼굴, 동공이 없는듯 하늘빛 말 없는 눈, 작고 얇은 입술, 길게 늘어진 목, 두손을 모아 가만히 앉아있는 자세까지.이러한 패턴화된 표현들은 계산된것같은 구도같고,

모딜리아니만의 독특한 독창성이 엿보인다.

그의 스타일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준 인물이라 생각되는 그의 뮤즈이자 아내인 잔느 에뷔테른느.

모딜리아니가 신비로운 작가로 보이는 이유는 잔느 에뷔테른느의 희생도 한 몫 한다.

그들 사이에 딸 잔이 태어난 것은 1918년 11월이었다. 이무렵 그의 그림도 활짝 꽃피었다. 그의 윤곽선은 점점 더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색채는 더욱 섬세해졌다. 그러나 지중해 연안의 평온한 생활과 날씨도 쇠약해진 화가의 건강을 회복시켜주지는 못했다. 그는 1919년 5월 파리로 돌아온 뒤 1920년 1월에 앓아누웠고, 10일 뒤 결핵성 뇌막염으로 죽었다.

그의 죽음으로 슬픔에 이기지 못해 만삭의 몸으로 잔 에뷔테른도 이튿날 창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을 선택한. 슬픈 스토리는 여전히 회자되고있는 전설과 같다.

이쯤되면 사랑의 전설이라 부를 만 하다.



왜 그의 주제는 인물인가


그는 단순히 모델을 화폭에 그려 넣기 위한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들과의 진정한 교감을 원했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사실이나 허구가 아닌 무의식이다.'라고 한 그의 말처럼, 작품속 인물들은 눈동자가 없는 텅 빈 눈으로아득한 내면의 깊이를 담아낸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의 결과물로서 그의 예술이 빛나는 점이다.

 

동공이 없는 아몬드형의 눈은 인물의 내면세계로 통하는 상징이 되었고 검은 색에서 점차 하늘빛으로 변화하는 눈 색깔은 내면의 깨달음을 암시하는 기호처럼 사용되었다.


"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 때 당신의 눈동자를 그릴 것이다."

 

                                                                                       그의 연인이자 아내인 잔느 에뷔테른느

 

 

 

 

 

 

 

 

 

 

 

 

 

 

 

 

 

 

 

 

 

                                                   그의 누드는 그가 살아있었을때에는

                                                   외설 논란으로 개인전이 철거되기까지 했지만, 실제로보면 훨씬 더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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