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雲野鶴

이 때깔을 보라, 네가 알던 가을이 아니다

푸른하늘sky 2019. 10. 25. 16:54
강원도 태백 철암 단풍군락지. |김정근 선임기자

강원도 태백 철암 단풍군락지. |김정근 선임기자



오색으로 물든 단풍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으레 들뜨고 흥분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가을은 마치 잔칫집처럼 떠들썩하고 풍성합니다.

지난 주 설악산을 붉게 물들였던 단풍은 남쪽으로 남쪽으로 열심히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전국투어를 시작한 단풍이 남하하는 속도가 시속 830m, 하루 20km정도 된다고 하니 한 달이면 그 여정도 끝이 나는 셈입니다.

그 짧은 여정이 못내 아쉬운 가을은 전국의 산과 들, 강과 갯벌에서 저마다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둥산 정상에서 하얗게 피어난 억새, 추수를 앞둔 지리산 자락의 황금빛 들녘, 남해의 갯벌을 물들인 칠면초 등

자기만의 색과 모양으로 한 해를 갈무리하는 자연의 모습을 하늘에서 살펴봤습니다.



강원도 정선 민둥산 억새. |김정근 선임기자

강원도 정선 민둥산 억새. |김정근 선임기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코키아 숲. |김정근 선임기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코키아 숲. |김정근 선임기자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녘과 부부송. |김정근 선임기자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녘과 부부송. |김정근 선임기자

경북 칠곡군 가산수피아 핑크뮬리. | 김정근 선임기자

경북 칠곡군 가산수피아 핑크뮬리. | 김정근 선임기자

전북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김정근 선임기자

전북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김정근 선임기자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다랭이 논. |김정근 선임기자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다랭이 논. |김정근 선임기자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에 조성된 코스모스와 백일홍.  |김정근 선임기자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에 조성된 코스모스와 백일홍.  |김정근 선임기자

전북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테마공원 아스타꽃. |김정근 선임기자

전북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테마공원 아스타꽃. |김정근 선임기자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에 조성된 연못. |김정근 선임기자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에 조성된 연못. |김정근 선임기자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 갯벌 습지가 붉게 물든 칠면초에 뒤덮여 있다. ‘갯벌의 레드카펫’으로 불리는 칠면초는 갯벌근처 소금기 어린 땅에 무리지어 사는 풀로 봄부터 여름까지 녹색을 띠었다가 늦가을부터 붉은색으로 변한다. |김정근 선임기자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 갯벌 습지가 붉게 물든 칠면초에 뒤덮여 있다. ‘갯벌의 레드카펫’으로 불리는 칠면초는 갯벌근처 소금기 어린 땅에 무리지어 사는 풀로 봄부터 여름까지 녹색을 띠었다가 늦가을부터 붉은색으로 변한다. |김정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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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0251003001&code=35010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2_thumb#csidxc836b5e4943badd977c6cae35d247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