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 - 김창진
바람잡이의
화려한 로맨스
저 여로 끝에서
어흠거린다
그래
모두 빛이 같았던가
여섯 꽃잎이었던가
터뜨리지 않은 망울
그 폭발의 위험
털기의
안광과 날개마저
물들었다
여로꽃빛
진자주
녹자색으로
변해 간다느니
*털기 : 잠자리의 경남지방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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