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蟬(문선) 매미소리 - 고산(孤山) 尹善道(윤선도)
流火初三月(유화초삼월) 칠월 초 사흘 날
聞蟬第一聲(문선제일성) 처음 듣는 매미 소리
羇人偏感物(기인편감물) 귀양 사는 몸이라 그 소리 느꺼운데
塞俗不知名(새속부지명) 변방 백성들 이름조차 모르네
飮露應無慾(음노응무욕) 이슬 먹고살아서 욕심도 없으리니
號秋若有情(호추약유정) 가을에 우는 매미소리 마음 아파라
還愁草木落(환수초목락) 초목이 지는 소리 도리어 근심되어
未喜夕風淸(미희석풍청) 시원한 저녁 바람 기쁘지도 않네
청성곡 淸聲曲 - 김응서, 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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